심연 윤혜진 행사

구연서예학회 야유회 완도 1박2일 (구계등, 신지도,명사십리 기행)

심연 윤혜진 2010. 10. 17. 21:03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은

      파도에 씻겨서 아홉 계단 모양으로 쌓인 다양한 크기의 돌들로 유명하다.

      해변의 길이는 800m, 폭 200m이며, 뒤쪽에는 40여 종의 상록수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넓은 숲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153년 전 신라 42대 흥덕왕

      3년에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하였을 때 주민들로부터 구계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궁중에서 이 지대를 녹원지로 봉한 바 있다고한다.

       이곳을 황인팔씨의 소개로 구연서예학회에서 찾았다.....07년9월1일~~2일까지

       

      구연서예학회 야유회  단체사진....

       

      경부님과 심연도 한장찍었다....

       

      경부샘!! 비는 많이 내렸지만 우산속에서도 행복한 미소가득....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에온 기념으로 한 장 더.....ㅋㅋㅋ


      구계등에는 크고 작은 갯돌이 해변에 억수로 깔려 있는 곳이란다,

      어느 돌 하나를 주워봐도 모난 부분이 없이 매끈하다. 달걀만한 것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것은 수박 만큼이나 크다. 얼마나 많은 세월을 파도에 씻겼으면 저리

      둥글고 매끈할까!

      구계등은 우리말로 그대로 옮기면 「9개의 계단을 이룬 비탈」이란 뜻이다.

       태고이래 거센 파도에 닳고 닳아진 갯돌이 바다 밑으로부터 해안까지

      아홉 계단을 이루고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이곳은 참나무, 떡갈나무 등 40여 종의 상록수와 단풍림이 주위에 우거져있어

      울창한 숲 속에서 잠시 몸을 맡겨 더위에 지친 몸을 쉬기에 안성맞춤이란다.

      숲 속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삼림욕을 즐길 만도 하단다.

       

      우리나라 대표 남자콜프선수 최경주씨의 고향이 완도란다...
      곡차한잔 하고 귀가길에 최경주동상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저녁식사..완도 횟집에서....
       
      관포님 멋진 포즈.... ㅋㅋㅋ
       
      만송님 놀란 표정 ????
       
      방파제에서 바라본 완도읍내 경치.....
       
      관포님과 아침 일찍 산책길 방파제에서 ........
       
      멀리 보이는 곳이 완도읍내 입구......
       
      어제 조금 마신 곡차로 얼굴이  퉁퉁부었다...ㅋㅋㅋ
       
      만송님, 심연, 예림님, 기념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일행은 다음 목적지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다...
       
      "이 섬은 섬 같지가 않았다.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 크기도 하고."

      완도 땅은 좁은 해협을 다리로 연결하여 섬이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다리를 건너자 조금씩 흩뿌리던 빗줄기가 그치고 먹장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파란 하늘이 곱고 화사하기 그지없다.

      완도읍 쪽을 향하여 달리던 차는 왼편으로 방향을 바꿔 바다 위에 놓인
      다리 위로 올라섰다.
      신지도로 향하는 것이었다. 완도에서 신지도를 빼놓고는 말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몇 년 전에는 신지도에 가려면 배를 타고 건너야했었다는데 언제
      이렇게 멋진 다리를 놓았는지?"

      운전대를 잡은 나는 큰 섬에 딸린 작은 섬 신지도를 이렇게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신이났다..

      섬 안 길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정다운 느낌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2차선
      도로를
       오르내리며 달리다보면 길 아래로 작은 포구가 나타나기도 하고,
      길가에 피어난 꽃이며 콩밭들도 여간 싱그러운 모습이 아니었다.
      신지도는 그리 큰 섬이 아니었다.
      잠깐 달리자 길옆 오른편에 '명사십리해수욕장입구'라는 안내판이 나타났다.
      우리는 그곳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바닷가에는 송림이 우거진 풍경이다.

       

       

       아침이라 바다는 조용하였고 인파도 없었다...우리는 신이났다....

       

      단체사진...(만송님, 경부님,관포님,예림님,오석님....심연은 사진촬영했다.)

       

      예림이 사진촬영하여 함께 찍지못했다....
       
       
      한장 더....
       
       명사십리에 온 기념으로 찍어봐요.....
       

      먼저 발부터 적셔보고서 ...야 신난다....ㅋㅋㅋ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모래사장의 길이가 십리나 된다고 해서 명사십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해수욕장은 이곳 이외에도
      전국에 몇 개의 같은 이름을 가진 해수욕장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명사십리라는 이름의 해수욕장이 여럿 있지만 신지도의 명사십리해수욕장은
      명사(明沙)가 아니라 명사(鳴沙) 즉, 모래가 운다는 뜻이다.

      명사십리해수욕장 옆 선착장 방파제 풍경

       방파제에서 바라본 해수욕장 전경

      이곳의 곱고 부드러운 은빛 모래밭이 파도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해수욕장은 완도뿐만 아니라 남해안 일대에서도

       최고의 해수욕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해안선의 길이가 4㎞나 되고 백사장의 너비만도 100m에 달하는 데다 수심이

      아주 완만해서

      특히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즐길만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난 2005년에 완도와 신지도를 잇는 연륙교가 개통된 이후

      한해에만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만큼 남해안 일대에서도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또한 모래입자가 곱고 부드러워 모래찜질을 하기에 알맞으며 특히 관절염과 신경통,

      피부질환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모래찜질을 하려는 중년이상의 여성들과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해수욕장과 바다풍경도 일품이다.

      이름처럼 십리나 된다는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은 뒤편에 짙은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서 정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그러나 해수욕장에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방파제에서 낚싯줄을 드리운 낚시꾼들도 거센 바람 때문에 파도가 높아 고기들의

      입질이 뜸하여 재미가 없는 표정이다. 그래도 바다에는 몇 척의 어선들이 떠 있고

      저 멀리 바다 깊숙이 떠 있는 섬 위로 피어오른 뭉게구름이 추억처럼 아름답다.

      "우와! 정말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네요."

      옆에 서서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있는 예림이 불쑥 말했다.

      문득 만해 한용운이 쓴 시한 구절이 떠오른다. 승려였던 만해가 해수욕장을 찾아

      바닷물 속에 뛰어들었다는 것이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었지만

      그가 동해안의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찾아 해수욕을 즐긴 것은 사실이었던 모양이다.

       명사십리 바다에서 고기잡는 어선들

       만해도 그때 저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을까?

      쪽같이 푸른 바다는
      잔잔하면서 움직인다.
      돌아오는 돛대들은
      개인 빛을 배불리 받아서
      젖은 돛폭을 쪼이면서
      가벼웁게 돌아온다.
      걷히는 구름을 따라서
      여기저기 나타나는
      조그만씩한 바다 하늘은
      어찌도 그리 푸르냐.
      멀고 가깝고 작고 큰 섬들은
      어디로 날아가려느냐.
      발적여 디디고 오똑 서서
      쫓다 잡을 수가 없고나.

       

      -만해 한용운의 시 '명사십리' -

      하늘과 바다가 똑같이 푸른 빛이다.

      그때 만해가 보았던 풍경도 저런 모습이었을까? 만해가 쓴 시의 구절구절에서

      나타난 풍경이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풍경과 너무나 닮아 있었다.

      물론 만해가 찾았던 곳은 북부동해안의 명사십리해수욕장이었다.

      시기는 또 얼마나 다른가.

      그러나 수십 년 전, 어쩌면 백여 년 전에 만해가 찾아서 그 아름다운 모습을

      시로 읊었던 동해안 명사십리해수욕장의 풍경이 분명히 이곳에도 있었다.

      그때 그 풍경을 시공과 지역을 뛰어넘어 아주 멀리 떨어진 이곳 완도에 있는

      같은 이름의 바닷가에서 다시 보는 것 같아 내게는 아주 절절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무심서학회원여러분께서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번 찾아가 보시길......

       
      우리 일행은 만송님 친구분의 도움으로 고기어선을 타고 바다로 향했다..
      선장님 잘 부탁해유...멀리 바다로 나가는디....무섭지 않게요...ㅋㅋㅋ
       
       이주일 전복양식장사장님曰 육지 사람이랑 사진찍는것이 처음이랑께요....
      부끄럽네요잉.........ㅋㅋㅋ
      전복은 완도랑께요.혹 전복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삼, 당일 발송신선도 끝내준당계요
      연락주삼:017-604-0457 감사, 감사......
      작은고기어선을 타고서...
       
      바다를 향해 출발.....와 ~~~우....신나는 표정들....
       
      물 만난 심연여사....
       
      예쁘게 찍어주삼.....
       
      저기 보이는 큰 어선으로 옮겨타야 하는디요....
       
      조금 큰 어선을 타고 더 멀리 왔다....넘 행복한데 인팔씨 뭘봐유......
       
      모처럼 여행인디 .....
       

      뒤에 보이는 섬이 해신 세트장이란다...........경부샘, 관포님.....

       

      다정한 모습으로 경부샘 눈을 크게 뜨랑께요....ㅋㅋㅋ

       

      경부샘 예림씨랑......티셔스 색갈이 잘 어울리네요.......ㅎㅎㅎ

       

      오석님曰  적당히 구름도 있고 낙시하기 좋은 날씨란다..   경부샘, 오석님....
       
      연인처럼 좋아요.........
       
      나도 연인처럼 다정하게 찍을래.....어때요....ㅋㅋㅋ
       
      조금 더 멋지게.....역시 멋지심니다....
       
      하늘, 구름, 바다, 행복이 넘치는 고기어선에서의 놀이는 마냥 즐겁기만하고.....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싣고서.....
       
      각자 다른 시선들...생각이 틀리나 봅니다요......
       
      와~~우 시원하다..날씨 참 좋았다.....
       
      뱃놀이는 해 보았지만 고기잡는 어선은 처음 타봅니다...
       
      바다는 잔잔한 호수와도 같았다....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한 심연......
       
      오석님.....
       
      육지로 돌아오다......
       

      포구전경

      망루

      완도해신촬영장

      포구에서 깜찍하게....ㅋㅋㅋ
       
      뒤에 보이는 곳이 .....완도에서 신지로를 향하는 구름다리......
       
      좀더 멋지게 관포님과.....어울려요....ㅋㅋㅋ
       
      엄~~~니 누구랑은 찍고 잉 나도 한 장 찍을래요.....ㅎㅎㅎ
       
      지금 바다물이 서서히 다시 들어오고있단다....밀물시간
       
       
      이렇게 완도 여행은 즐겁고 행복하게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옥천에 계시는 
      조향진님의 (대전 태평동 유등서예원장님010-6424-246)초대로, 늦은 시간
      인팔님 친구 이주일사장의 문어잡이 어선에서 잡은 문어 6마리와
      소주로
      화이팅
      을 외치고 추어탕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청주로 돌아왔다...
       
      황인팔씨 고생하셨습니다...그리고 완도에 계신 멋진 친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조향진님 저녁초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항상 행복이 넘치는 날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