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서학회, 中 옌타이서 한중 서예교류전
경부 송종관 명예회장 등 양국 작가 117점 출품…양해각서도 교환

린 한중서예교류전에서 양국을 대표하는 서예가들이 작품 시연을 펼치고 있다. 2015.10.2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한글과 전서(篆書), 예서(隸書), 해서(楷書), 행서(行書), 초서(草書)가 2015 한중서예교류전에서 두
루 어우러졌다.
중국 옌타이(煙台)시 정부 초청 한중서예교류전 필회(筆會)가 2일 산둥성 옌타이시 문화센터 전시장에서 열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
는 작가들이 휘호를 통해 우의를 다졌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장 출신으로 부산서예비엔날레 총감독인 경부 송종관 무심서학회 명예회장, 국전 초대작가 조
성필 등 청주 무심서학회 소속 작가 7명과 치린춘, 궈만샹 등 중국 정상급 작가 4명이 이날 전시장 대형 탁자에 한지를 깔고 매섭게
붓끝을 농락하며 기량을 과시했다.
두 나라를 대표할 만한 시문 117점이 소개된 이번 전시는 한문서예의 기본 서체(五體)와 함께 한글작품도 걸려 중국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라이샨구 옌타이시문화센터 전시장에서 한중서예교류전이 열린 가운데
행사 관계자와 옌타이시 정부 관계자가 경부 송종관의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10.2
송종관은 한글작품 '맑은 마음', 소나무와 학처럼 오래 살기를 기원한다는 뜻의 한문 예서 '송령학수(松齡鶴壽)' 등을, 송우 조성필은
매월당 김시습의 한시를 거는 등 한국 작가들이 39점을 선보였다.
78점을 내놓은 중국 작가들 가운데는 장후이민이 행초(行草)로 쓴 고시(古詩)가 특히 주목받았다. 탁월한 먹의 번짐 효과는 물론 미
려한 붓놀림이 두둑한 배짱으로 묵직하게 전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명예회장은 "붓을 통해 두 나라 서예가들의 우의가 돈독해졌다. 고전에 충실한 중국작가들이 훌륭한 작품을 내 신선한 자극이 됐
다"며 "활발한 서화 교류로 한중간 오랜 역사적 인연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옌타이시 정부와 무심서학회는 서예교류전 정례화 등 한중문화교류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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